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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형일 "K리그 신인왕, 꼭 받고 싶어"

기사입력 2007.10.15 02:58 / 기사수정 2007.10.15 02:5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상규 기자] '수원전, 죽기 살기로 뛰었다'

대전 수비의 '신성' 김형일(23)이 올 시즌 K리그 신인왕을 꼭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김형일은 14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전을 마친 뒤 "신인왕 수상에 욕심이 난다. 꼭 받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강력한 대인방어가 장기인 김형일은 올 시즌 28경기 출전에 1도움을 기록한 신인 수비수로서 정규리그 초반부터 끝까지 붙박이 주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하태균(수원)의 출장이 들쭉날쭉해 김형일이 신인왕 등극을 노릴 수 있다.

대전 수비의 핵으로 성장한 김형일은 "지난 10일 광주전 승리 후 4연승을 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 뒤 "우리 선수들이 다 잘해야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는 생각을 했고 수원전이 정규리그 최종전이니까 최선을 다했다"며 수원전 승리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선수들이 어떤 각오를 다졌다는 질문에는 "그저 마지막 경기만 생각하고 이 경기를 위해 몸을 다 바치자고 선수들끼리 각오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에두에게 공을 빼앗겨 공격을 내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때는 수비수로서 힘들었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죽기살기로 뛰었는데 경기가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형일 (C) 엑스포츠뉴스 박영선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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