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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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절벽 위에서 누가 떨어질까?

기사입력 2007.10.09 09:39 / 기사수정 2007.10.09 09:3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서울과 인천이 또 다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갖는다.

지난 FA컵 8강전과 하우젠 컵대회 4강전에서 맞대결을 가졌던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남겨진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2장을 두고 절벽 위의 대결을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시즌 2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5위와 6위에 올라 어느 팀보다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이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의 추격 속에서 이날 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우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를 임한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이 무승부나 한 팀이 패한다면 그 팀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발을 한번 잘 디뎠다간 바로 절벽 밑 플레이오프 좌절이라는 뼈 아픈 패배를 당하거나 두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을 맛 볼 수 있다.

K-리그 수도권 新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은 역대 통산에서 3승 5무 3패를 기록하며 어느 한 팀에게도 유리하지 못한 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타이틀을 차지 할 수 있는 두 차례 토너먼트 경기에서 양 팀은 한 차례씩 승리와 패배를 맛 본 가운데 K-리그 플레이오프를 좌우 할 수 있는 중요한 대결을 갖는다.

최근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과 3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다가 울산 현대를 꺾으며 상승세 발판을 쌓은 인천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는 집중력과 경험에 따라 좌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데얀이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인천 승리의 가능성은 높다. 인천에 데얀이 있다면 서울에는 이날 경기 출장으로 152경기 출장으로 K-리그 무교체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는 김병지가 지키는 골 문은 높은 산이다.

특히 양팀은 최근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컨디션 관리에 성공한 팀 플레이 메이커인 히칼도, 아디(이상 서울), 임중용(인천)이 출장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 선수들의 활약상이 이날 경기 결과를 좌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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