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9
사회

방사능 이상 수치 검출된 월계동 도로 전면 재포장

기사입력 2011.11.04 14:42 / 기사수정 2011.11.04 14:4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사능 이상수치가 검출된 서울 월계동 도로가 재포장된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1일 방사능 이상수치가 검출된 월계동 907번지 일대를 비롯해 추가 조사결과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된 곳 2개 도로를 전면 재포장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는 3일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최초 방사능이 검출된 월계동 지역 도로포장에 사용된 2000년 당시 서울경인아스콘협동조합의 자재를 공급받아 혁성종합건설에서 시공한 6개 도로를 추가로 조사했다.
 
추가로 조사한 도로는 ▲상계동 19-1 일대 ▲중계동 29-4 일대 ▲하계동 170-8 일대 ▲공릉동 379-9 일대 ▲공릉동 389-17 일대 ▲월계동 276-22 일대 등 6개 구간이다.
 
추가 조사결과 월계동 276-22일대 도로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됐으며, 이 도로는 월계동 907번지 일대 도로와 함께 기존 포장을 걷어낸 후 전면 재포장할 계획이다. 4일 오전에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추가로 검출된 월계동 276-22일대에 대하여는 정밀조사를 위해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시료채취 및 기술자문을 구할 예정이며,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공사현장에 통제장치를 하는 것을 비롯해 공사 전에 아파트 방송 등을 활용해 공사현장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를 할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에서 방사능 검출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해 한데 구청장으로서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주민들의 불안을 빠른 시간 내 해소하고 안전을 위해 전수조사 및 재포장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이번 재포장 대상 2개 도로에 사용했던 문제의 아스콘을 사용해 포장한 도로가 서울 전역에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시에 전수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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