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성남, 김덕중 기자]KEPCO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2년 전 몸 담았던 삼성화재나 현 소속팀에서나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젤코는 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28득점을 올려 KEPCO의 3-0(25-23 25-19 25-20) 승리를 견인했다.
안젤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년 전 뛰었던 삼성화재에서의 위상과 KEPCO로 옮긴 현재 달라진 것은 없나'라는 질문에 "KEPCO나 삼성화재나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젤코는 "큰 폭의 역할 변화는 없다. 다만 KEPCO에서는 감독님이 팀 플레이를 강조해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제는 나이, 경험이 많이 쌓인 만큼 주위 선수들을 돕는다는 생각을 갖고 운동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젤코는 2008-2009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삼성화재 시절 안젤코는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았고 팀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KEPCO로 이적한 게 올시즌의 일이다.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안젤코가 팀 플레이를 이해하고 있다"며 그의 최근 태도에 만족감을 보였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안젤코는 "오늘 경기에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는 7년 절친 마토가 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활약한 시기, 또 일본으로 건너갔다 돌아온 시기가 비슷하다. 스케줄이 없으면 그의 집을 찾아가 고향 음식을 함께 먹곤 한다"며 평소 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안젤코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