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7 02:05 / 기사수정 2007.10.07 02:05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나는 아약스와 함께 할 것'
헹크 텐 카테 아약스 감독이 첼시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그 우승을 위해 아약스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텐 카테 감독은 첼시의 수석코치 부임이 예상됐던 지도자.
텐 카테 감독은 5일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언론에서 나의 첼시행을 보도했다. 그러나 그중에는 사실이 아닌 얘기가 있었다. 나는 아약스 감독직을 맡고 있는 중이어서 첼시로 떠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약스 잔류 이유는 "나의 큰 꿈은 아약스를 리그 챔피언에 등극시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이루고자 아약스에 왔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텐 카테 감독은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을 보좌할 수석 코치 부임이 예상됐다. UEFA 프로 라이센스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로서 무자격 논란으로 비난받는 그랜트 감독의 부담을 덜을 수 있었다. 2005/06시즌 FC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로서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아약스 감독직을 맡고 있다.
한편 텐 카테 감독 영입에 실패한 첼시는 새로운 코칭 스태프 영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첼시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사퇴 이후 4명의 코칭 스태프가 팀을 떠났고 마지막 남은 스티브 클라크 수석코치마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새로운 코치로는 2000년대 초반 리버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과 게리 맥칼리스터가 물망에 올랐다. 첼시의 레전드로 꼽히는 지안프랑코 졸라 이탈리아 U-21 대표팀 코치도 첼시의 새로운 코치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자신의 첼시행을 부인한 텐 카테 감독 (c)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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