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패기의 서울 드림식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드림식스는 1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3, 25-17)로 제압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드림식스는 승점 9점을 기록해 7점인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드림식스의 최홍석은 팀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식스는 안준찬(17득점), 김정환(16득점), 신영석(11득점) 등 주전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LIG손해보험의 블로킹을 따돌렸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4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피치가 홀로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빛을 잃었다. 한국배구연맹(KOVO)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 드림식스는 외국인 선수 없이 3승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1세트 22-22의 상황에서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공격으로 내리 2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페피치의 공격범실로 1세트를 따낸 드림식스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7-7에서 김철홍의 블로킹과 이경수의 서브에이스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황동일의 블로킹과 이종화의 속공으로 15-9로 점수차를 벌린 LIG손해보험은 페피치와 임동규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두 팀은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승부의 고비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드림식스였다. 23-22로 앞서있었던 드림식스는 김정환의 후위공격과 안준찬의 밀어넣기로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14-12에서 드림식스는 송병일과 안준찬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드림식스는 고비처에서 범실로 자멸한 LIG 손해보험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최홍석, 드림식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