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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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 건물주 됐다…억 소리나는 카페 사장님 근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07 09:22 / 기사수정 2025.04.07 09: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이 카페 창업으로 건물주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머니멘터리' 채널에는 '유명 아이돌 가수였던 남자. 카페에서 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카페를 시작한지 15년이 됐다는 노유민은 "그동안 방송하고 카페하고 다이어트하고 지냈다. 원래는 방송이 생업이었는데 카페를 병행하면서 바뀌었다. 카페를 병행한 후에는 생업이 카페 운영이 됐다"고 밝혔다.

노유민이 운영하는 매장은 창고형의 대형 카페였다. 그는 "오면 불키고 셔터를 올린다"며 "노유민 코페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활기차게 인사를 건넸다. 

매장 한 켠에는 로스팅 실이, 다른 쪽에는 각종 제품들을 전시한 미니바가 있었다. 노유민은 "요즘 핫한 제품들을 리뷰하고 디피해놨다. 미니바에서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니바에 놓인 제품들의 금액만 "2천만 원이 조금 안 된다"고 덧붙였다.

로스팅 실에는 노유민이 처음으로 로스팅을 했을 때 배웠던 상징적인 기계부터 가장 비싼 7천만 원 기계까지 다양했다. 그는 "여기 안에 있는 장비만 해도 억이 넘는다"고 자랑했다.

특히 노유민은 "이 매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스케줄이 있거나 외부 활동이 있으면 손님들이 저를 많이 찾아서 일정이 있으면 아예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게 다 건물주라서 가능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싼 제품이 이렇게 많으면 남는 게 있을까. 노유민은 "교육, 납품, 행사 이런 걸로 돈을 번다"고 설명했다.



카페 사업에는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원래는 관심이 없었다. 마시는 것만 좋아했다"고 답했다. 노유민은 "와이프가 하자고 해서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저도 처음에는 바깥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먹는 여유로운 생활을 떠올렸다. 그런데 설거지를 너무 많이 해서 주부 습진이 생기고, 배달하고, 커피만 내리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처음에는 오픈하고 스트레스를 되게 많이 받았다. 밥 먹을 시간도 없다. 카페는 밥 냄새가 나면 안 되니까 창고에 숨어서 몰래 밥을 먹었다. 진짜 먹고살려고 하니까 자괴감, 좌절, 철창 없는 감옥 같았다. 또 내가 사장이지 않나. 모든 스케줄이 빵구나면 내가 다 메꿔야 했다. 거의 상주하고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노유민은 카페 수입에 대해서는 "납품, 교육, 스마트 스토어 세 가지가 메인이다. 산업단지다 보니 점심시간 때 식사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매출을 올려주신다. 토,일에는 외부에서 많이 오신다. 저희가 오마카세라고 바리스타 코스가 있다. 예약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커피 엑스포같은 큰 업체에 참가하고 콜라보를 하면서 저희 매장에 찾아와서 상담하는 분들도 있다. 지금은 방송보다 커피 관련 행사하는 게 더 바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가수 생활할 때는 무대 한 번 올라가면 돈을 많이 벌게 됐다. 그런데 번 만큼 쓰게 되더라. 평생을 그렇게 벌 줄 알았던 거다. 항성 선배 연예인들이 '인기는 파도와 같다'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정말 그렇다. 돈 버는 것도 파도 같다. 벌릴 때는 확 벌리고 안 벌릴 때는 안 벌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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