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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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EPL 공포의 공격 듀오 재결성 '급물살'…뮌헨이 SON 부른다

기사입력 2025.04.03 21:49 / 기사수정 2025.04.03 21:4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독일 1부 리그 최다우승에 빛나는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후보 명단에 손흥민이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과 뮌헨은 길게는 4년 전부터, 짧게는 지난겨울부터 연결되고 있다. 잊을 만하면 손흥민이 뮌헨에 갈 수 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 중이다.

독일 매체 '쥐트베스트24'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의 대체자로 이상적인 후보를 찾았다. 뮌헨은 손흥민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뮌헨의 관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에 자네가 뮌헨을 떠날 경우를 대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베네르 슈트라세(뮌헨 훈련장) 담당자들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를 뮌헨에 데려올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진에 이상적인 후보로 여겨진다"며 "손흥민의 다재다능함과 마무리 능력, 경험은 그를 독일 거함에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슈포르트 역시 "자네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뮌헨 영입 리스트에 또 하나의 유명한 이름이 등장했다. 뮌헨은 손흥민을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원래 다가오는 여름에 자네를 방출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7일 "뮌헨은 클럽 전체 급여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자네의 연봉을 재조정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다.

이어 "자네의 연봉은 약 2000만 유로(313억원)다. 뮌헨은 1300만 유로(약 204억원)로 조정하길 원한다"라고 하며 "만약 자네가 이를 수락하면 계약은 연장된다. 거절하면 뮌헨은 자네에게 투자될 자금을 보존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자네 급여를 삭감하고 싶었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최근 들어 자네의 활약이 상당히 좋다. 

앞서 자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총 20경기 출전했었다. 선발은 11경기다. 1045분 활약해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을 해냈다. 앞으로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지도 모른다. 

급여를 삭감할 수 없으면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방출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자네가 폼이 올라면 그만큼 관심을 가지는 팀도 많아질 것이다. 특히 자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재계약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조용해졌다. 그래도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 매 시즌 꾸준히 10득점, 10도움 보장하는 선수라 러브콜이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자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도 익숙하다.



자네가 매각되면 대체자로 손흥민을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독일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앞서 이미 뮌헨 이적 이야기가 큰 관심을 받은 적 있었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터 노이 프레세는 "뮌헨은 영입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헀다. 케인은 아마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고퀄리티의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해리 케인과 어떻게 함께 뛰는지 알고 있는 선수"라고 손흥민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8500만 유로(약 1293억원)를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겨우 3800만 유로(약 578억원)에 불과하다"며 손흥민이 가성비 좋은 매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는 지난 5일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반길 수 있다"라며 "뮌헨이 손흥민을 주목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불러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손흥민은 '전성기'였다. 2020-2021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1부부터 4부까지 각 리그마다 최고의 선수 11명을 뽑는 명예로운 상이다. 또 손흥민은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폼이 절정을 달릴 시기다. 뮌헨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베스트 11 및 득점왕에게 관심을 보인 건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토트넘도 이 관심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시기에 손흥민을 잡았다.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 몸값은 무려 9000만 유로(약 1408억원)였다. 독일 매체가 주장대로 뮌헨이 손흥민을 원했지만, 토트넘이 비싼 이적료를 요구해 포기했다는 주장도 납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6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이 전성기 시절에 비해 득점력은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번 시즌 토트넘 도움왕,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또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달 26일 "2024-2025시즌 EPL에서 포지션별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은 베스트 11"라는 주제로 만든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당당하게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손흥민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관건은 뮌헨이 33살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하는가다. 보통 30대 선수에게 이적료를 내는 구단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 몸값은 3000만 파운드(약 578억원)이다. 


사진=연합뉴스 / X / FOX DEPORT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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