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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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결승홈런' 삼성, SK꺾고 5년만에 KS 우승

기사입력 2011.10.31 20:43 / 기사수정 2011.10.31 21: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5년만에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강봉규의 결승 홈런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반면 SK는 세 번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포함 무실점의 호투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와 삼성 모두 한차례씩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선취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4회말 2사 후 '캡틴' 강봉규가 SK 선발 고든의 14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은 결승홈런으로 연결됐고 삼성은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오승환이 2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방어율 '0'의 괴력을 선보였다. 강봉규는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 차우찬은 실점 위기에서 SK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SK 선발 고든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였지만 강봉규에게 던진 실투 하나가 팀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정은 2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연결에 실패했다.

SK 타선은 2회말 1사 만루, 4회말 2사 1,2루, 8회말 1사 2루의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4번타자 박정권은 이날도 무안타에 허덕이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 강봉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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