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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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임중용은 침을 뱉지 않았다.

기사입력 2007.09.23 16:23 / 기사수정 2007.09.23 16:2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 이강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의 임중용 퇴장에 대한 비디오 화면을 공개했다.

22일 인천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2라운드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인천이 임중용, 전재호가 전반 초반 퇴장을 당하며 경기 주도권을 수원에게 내주며 2:3 아쉬운 패배를 당한 가운데 임중용 퇴장과 관련된 불만을 터트렸다.

인천이 이날 아쉬운 결과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장에서는 전반 26분 임중용의 퇴장을 이끌어낸 에두가 경기 중에 임중용에게 침을 뱉은 화면을 연이어 재생해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관중과 경기장의 심판,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이 장면을 두고 먼저 침을 뱉은 선수가 누구냐에 대한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은 이날 경기 종료 뒤 퇴장 장면을 다시 보기를 원한 기자들에게 박이천 감독과 안종복 사장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임중용과 에두 사이에서 일어난 경기 내용을 여러 차례 화면을 통해 분석이 이루어졌다. 임중용이 퇴장 당한 26분경 임중용이 볼을 걷어내는 가운데 상대 팀의 에두가 발 또한 볼을 잡아내기 위해 발을 내밀었지만 임중용 왼 발 등을 걷어차인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인천은 이미 볼이 나간 상황에서 에두의 발이 임중용 발 등에 올려 놓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에 이 과정을 두고 두 선수가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이 보여진 가운데 임중용과 에두 사이에서 침을 누가 먼저 뱉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부족하지만, 인천이 가지고 있는 영상으로 침을 뱉으려는 듯한 입 모양새로 인천은 에두가 먼저 침을 뱉었고, “임중용 침을 한번도 뱉지 않았다”, “당하기만 했다”고 인천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원 관계자의 설명과 입장이 없는 가운데 인천은 두 선수가 티격태격 거리는 순간 에두가 처음으로 침을 뱉었다는 입장이지만 당시 영상이 임중용의 머리로 에두가 침을 뱉었는지의 여부를 확실히 판단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해 소지가 충분히 있다.

이후에 임중용은 자신에게 침을 뱉은 에두의 머리를 가격하였고, 머리를 가격 당한 에두는 또 다시 임중용에게 다가가 보복성으로 침을 뱉은 순간이 이날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리플레이되어 재생된 순간이다.

하지만, 인천은 이 순간을 두고 임중용이 “일부로 침을 닦지 않았다”고 에두가 두 번째 침을 뱉을 순간 주심이 상황을 파악하였고, 침을 보여주면서 에두의 행동을 설명하였지만 주심이 이를 무시했다는 입장을 펴내고 있다.

인천은 입장이 확고한 가운데 수원은 이번 관중 난동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임중용과 에두 사이에서 어느 누가 먼저 침을 뱉았는지 여부가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사태가 확실히 정리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임중용이 먼저 침을 뱉았다는 보도하고 있고, 양 구단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마무리가 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은 이번 사태의 주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심판 판정에 대해 “연맹에 잘 못을따져야 한다”며 “비디오 판독이나 여러 가지 절차를 따져서 할 일”이라는 신중한 자체를 취하고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동영상 촬영 =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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