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스토킹 고소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고(故) 김새론의 유가족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유튜버 이진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데 이어, 스토킹 혐의로도 추가 고소했다. 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 씨가 이진호 씨 방송을 본 날 극단적 시도를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김새론의 심적 고통을 강조했다.
28일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에서 부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더라. 이런 발언 자체가 제가 공개했던 고인의 녹취와 당시 관계자와의 통화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게 입증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인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김새론 씨의 과거 동영상과 카톡을 공개하는 행위는 정당한 것이고, 제가 반박 차원에서 자료를 공개하는 행위는 무분별하게 사생활이 파헤쳐지는 일이냐"고도 했다.
김수현을 다루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진호는 "이 부분은 4년 전 헤어졌던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의 교제에 관한 내용"이라며 "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새론 씨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유가족분들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을 하려면 취재를 해야 되는데 제가 유가족분들에게 연락을 취하면 권영찬 씨에게 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괴롭힘이다, 스토킹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취재를 진행하겠냐"며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가 사귀었다면. 그건 본인들의 이야기다. 대체 저와 어떤 관계가 있냐"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계속해서 저에 대한 허위 주장만을 반복하는 김세의와 유가족 분들, 허위사실을 통해 사회적 타살을 당했음에도 객관적인 증거로 반박조차 하면 안되냐"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지난 19일과 20일 김새론이 최근 미국에서 결혼을 해 남편이 있었다고 주장했던 바.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논점을 벗어난 사생활 폭로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는 "유가족분들은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적도 없다고 하더라. 낙태? 새론이가 그 매니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우리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에 반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진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