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자택을 압류당할 뻔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임영웅의 거주 아파트는 우편함이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어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결국 압류 통지를 받는 일이 있었다"고 세금 체납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 초 해당 사실 인지 후 즉시 세금을 납부하였으며, 현재 압류 역시 해제된 상태"라며 "세심히 살피지 못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비즈한국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청은 지난해 10월 임영웅이 보유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압류했다. 압류는 설정된 지 세 달 만인 지난 1월 말소 처리됐다.
앞서 임영웅은 2022년부터 메세나폴리스에서 네 가구뿐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중 하나를 51억 원에 매입해 거주 중이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을 당시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해 논란을 불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집회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을 비하는 것으로 읽혀 경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임영웅과 물고기뮤직 측은 논란에도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해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27일 개최된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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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