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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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일기장' 최초 공개…서효림 "보기 전과 후 내 삶이 달라져"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5.03.26 00:05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고(故)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다 그의 일기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故 김수미가 떠난 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故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과 아들 정명호, 자매 같은 절친 배우 김영옥과 김혜자가 고인을 그리워하는 가슴 먹먹한 사연들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개의 가방에 담긴 故 김수미의 마지막 유품이 발견됐다. 서효림은 "돌아가시고 2주 뒤 혼자 다 정리했다.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빨리 치웠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방 안에서는 수백 장의 복권과 통장 뭉치가 발견돼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를 본 정명호는 "78년도에 1억씩 있다"며 새삼 놀라워하기도 하며 아내 서효림에게 통장 뭉치를 전달하며 "선물이다 5억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발견된 통장들 사이에서는 수기로 작성된 통장이 있기도 했다. 서효림은 "왜 이렇게 다 모은 거야?"라고 묻자, 정명호는 "옛날 사람들을 다 그래"라고 답했다.



이어서 故 김수미의 일기장도 최초로 공개됐다. 서효림은 "어머님께서 16살 때 서울에 올라왔을 때부터 계속 쓰셨더라. 그렇게 양이 많을 줄 몰랐다. 거기에 본인의 속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라 말했다. 

일기장에는 "명호가 모범생이 되겠다고 했다. 너무 대견스럽고 기쁘다", "명호 이 동네 전세를 얻어서 내년엔 결혼시켜야겠다"처럼 아들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애정과 미안함이 담긴 글들이 적혀있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를 본 서효림은 "일생을 가족을 위해 사셨더라"며 "어머니의 일기장을 보기 전과 후에 내 삶이 달라졌다. 남편이 딱했다고 해야 하나.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정명호는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언제 보고 싶다, 안 보고 싶다가 아니라 매일 눈뜰 때마다 생각이 난다"라고 말하자 서효림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어서 정명호는 "나 좀 안아달라 그러고 싶다. 나 요즘 힘드니까 한 번만 안아달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효림은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혼하고 남편이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 어머니가 발인하던 날 끝나고 와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처음으로 소리 내 울더라. 어떻게 참았냐고 물으니 '내가 장남인데 다른 사람이 다 무너질까 봐 견뎠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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