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러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팀의 11-6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 첫 승리와 함께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 올러의 투구수는 88개로, 구종별로는 직구(33개)가 가장 많았다. 슬러브(16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12개), 커브(7개), 커터(6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5km/h를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이날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정규시즌 준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진 올러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전에 투구수를 잘 맞췄다. (양)현종이나 제임스 네일 같은 경우 중간에 한 번씩 건너뛰고 맞췄기 때문에 80구 정도 던지게 했다. 그래도 올러는 자기가 던져야 하는 타이밍에 다 던지고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90구 이상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령탑의 기대와 다르게 올러는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초 첫 타자 송성문을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삼진을 끌어냈지만, 이주형의 안타 이후 루벤 카디네스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2사 1루에서는 최주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수비도 흔들렸다. 올러가 2사 2루에서 김동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찬호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2사 1·3루에 몰린 올러는 박주홍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김태진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박주홍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길었던 1회초가 종료됐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하지만 1회말 나성범의 투런포로 타선이 2-3으로 따라붙었고, 올러도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 선두타자 어준서를 삼진 처리한 뒤 송성문의 유격수 뜬공, 푸이그의 2루수 직선타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이주형-카디네스-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슬러브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올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올러는 4회초 선두타자 김동헌의 유격수 땅볼로 1사를 만들었고, 박주홍의 2루수 땅볼과 김태진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5회초 선두타자 어준서에게 홈런을 내줬으나 송성문, 푸이그, 이주형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빠르게 5회초를 매듭지은 올러는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카디네스의 중견수 뜬공, 최주환의 삼진, 김동헌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이날 올러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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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팀 동료들도 올러의 첫 승에 박수를 보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2회초부터 본인의 투구를 해 주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빠른 공에 힘이 느껴졌고, 슬러브의 음직임도 좋았다. 다음 등판도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올러의 투구에 관한 질문을 받은 나성범은 "올러가 1회초에 3실점했지만, 내가 열심히 뛰어가서 타구를 잡았으면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는데, 아쉬웠다. (서)건창이의 펌블도 있었지 않나. 첫 경기이기도 했고 그런 실수가 이어지면서 긴장했을 텐데, 좋은 투구를 보여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경기 후 동료들의 첫 승 기념 물세례를 받은 올러는 "KBO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팬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줘서 너무 신기했고, 비록 춥긴 했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올러는 "1회초에는 약간 흔들렸지만, 2회초부터 마운드에 적응하며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직구나 변화구 모두 만족스러웠다. 또한 나성범을 포함한 모든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6회초까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며 "특히 포수 김태군과의 호흡이 좋았고, 첫 경기인 만큼 김태군에게 많이 의지했다. 다음 등판에서도 오늘 좋았던 투구 내용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