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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1426억 초대박 이적, '손흥민과 득점 경쟁' 충격 이적설…"EPL 통산 득점 1위 목표" 예상도 등장

기사입력 2025.03.25 09:15 / 기사수정 2025.03.25 09:1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고 있는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리버풀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던져졌다. 케인은 리버풀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수 있고, 리버풀은 뛰어난 감독 아래에서 구축한 확실한 프로젝트를 앞세운 비전을 케인에게 제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언론 '엘 나시오날'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케인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케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케인의 행선지가 리버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였던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골 이상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고, 이번 시즌에도 대량 득점을 뽑아내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그런 케인이 2년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다르윈 누녜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등 최근 부진했던 공격수들을 내보내고 공격진을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을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매체는 "케인은 자신의 커리어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끝내고 싶어하며, 리버풀은 그런 케인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리버풀이 야망 넘치는 프로젝트와 확고한 감독 체제, 그리고 우승 경쟁력을 가진 팀이기 때문에 케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도 같은 날 "케인이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걸 고려하는 중"이라며 "해리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찾아 잉글랜드로 복귀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그가 선호하는 행선지는 리버풀"이라고 했다.

언론은 "득점원으로서의 능력과 경기장에서의 리더십으로 유명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경쟁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으며, 리버풀과 함께라면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의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은 프리미어리그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케인이 리버풀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다만 케인의 이적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설명이다.

'피차헤스'는 "여러 루머와 추측에도 불구하고 아직 두 클럽간의 공식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다음 시즌 케인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영국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또 "케인은 수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다. 협상에서 관건은 그가 리버풀의 스타일과 이미 재능 많은 선수단에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될 것"이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426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에 빛나는 케인이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영국 언론들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엘 나시오날'의 보도 내용을 두고 "충격적인 보도"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케인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그는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해당 보도를 주목했다.



'팀토크'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꾸는 이유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 때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케인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 시어러(260골)의 기록을 따라가려면 아직 47골이 필요하다. 케인이 이 격차를 메우고 시어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1위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오길 원한다는 것이다.

언론은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얻을 기세다. 이는 그의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지만, 이번 여름 리버풀로 충격적인 이적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놀랍게도 이 보도는 케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리버풀이라고 주장 중"이라며 "213골을 넣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기록 2위다.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를 앞지르는 것이 그가 복귀를 간절하게 원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케인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면, 케인 영입에 지출한 1억 파운드(약 1896억원)를 회수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팀토크'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르윈 누녜스를 내보내고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면서도 "하지만 리버풀은 케인보다 젊은 선수를 찾고 있다. 따라서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이 케인을 영입할지 여부는 의문"이라며 케인의 나이가 리버풀 이적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팀토크'는 그러면서 리버풀의 최우선 타깃이 케인이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이라고 주장했다. 당장은 높은 몸값 때문에 이삭을 영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뉴캐슬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이삭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뉴캐슬의 슈퍼스타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의 꿈의 타깃이지만, 그의 가치는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844억)로 거래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리버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협상이 유연해질 것을 바라고 있고, 뉴캐슬은 이삭이 떠날 경우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를 그의 대체자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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