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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리버풀과 2+1년 계약한다! "더 큰 트로피 들어올리고 싶다"

기사입력 2025.03.25 07:16 / 기사수정 2025.03.25 07:1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3일(한국시간) 케인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가길 원하며, 리버풀이 그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현재까지 82경기에서 76골을 기록하며 독일 무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공격진 보강을 목표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며, 케인이 이에 적합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버풀에는 현재 다르윈 누네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등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모하메드 살라 역시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어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엘 나시오날'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 하며, 리버풀은 그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야심 찬 프로젝트, 확고한 감독 체제, 그리고 우승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에서 케인이 리버풀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 의지는 뮌헨과의 어려운 협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리버풀이 강력하게 영입을 추진할 경우 그의 의사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케인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지만, 뮌헨과의 계약에는 케인이 직접 발동할 수 있는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의 계약에는 2024년 여름에 약 6400만 파운드(약 121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5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20억원)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이지만, 케인의 의지가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이유는 바로 팀 트로피다. 케인은 2023년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토트넘에서 435경기에서 280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 

첫 우승 목표를 위해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그가 뮌헨에서 트로피를 드는 목표를 완수한다면, EPL에서 못다한 과업을 끝마치기 위해 복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바로 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전설인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을 깨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은 260골로, 케인이 현재 47골 차이로 다가선 만큼,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기록을 경신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320경기 동안 213골을 기록하며, 시어러를 제외하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다.

그래서인지,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케인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바 있다. 이 주장은 과거 맨유의 수석 스카우터였던 믹 브라운에 의해 제기되었다.

심지어 케인은 전 소속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의 이적설에도 휘말린 적이 있다. 물론, 케인의 친정팀 토트넘도 그의 복귀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도 등장한 바 있다.

한편, 뮌헨의 레전드 마리오 바슬러는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슬러는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다 팀 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선수다. 그는 수비에도 기여하고 빌드업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나는 그가 뮌헨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바라지만,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실, 이 모든 이적설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장본인은 바로 케인 자신이다.

아무리 다수의 클럽들이 케인을 원한다고 하더라고, 케인이 독일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신만 있다면 그는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케인은 자신의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내놓고 있다.

케인은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을 피했다. 그는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현재 계약 조항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케인은 게르트 뮐러 트로피 수상 후 현지 매체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트로피는 내가 내린 커리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다. 나는 30살에 처음으로 고국을 떠나는 도전을 선택했다"면서도 "언젠가는 더 큰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약 케인이 리버풀로 이적할 경우,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힘의 균형을 뒤흔드는 대형 이적이 될 전망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현대 축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서 뛰면서 아직까지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이루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미완의 과업을 리버풀에서 이루려할지도 모른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케인의 거취는 향후 몇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결정이 리버풀의 미래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케인은 리버풀과 사인할 경우 2+1년 계약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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