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과 박시은이 임신을 위해 노력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새로운 도전과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경주에서 아침을 맞았다. 새벽부터 일어난 진태현. 진태현은 박시은이 일어나자마자 "굿모닝. 알러뷰 박시은"이라는 사랑 고백과 함께 전신 마사지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양제를 잔뜩 꺼내 아침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들을 챙겨먹었다. 박시은은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신 비타민들"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가 임신을 포기한 줄 아시더라.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거다. 저희 포기하지 않았고, 저희를 보시면서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동상이몽2'에도 다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새벽 5시에 차를 타고 이동했다. 도착한 곳에는 이미 차들로 주차장이 꽉 차 있었고, 주차장 뒤에는 텐트들이 줄지어 있었다. 진태현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채 텐트를 치기에 바빴다.
알고보니 경주의 유명한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은 것. 진태현은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서 하루 전부터 텐트를 쳐놓고 대기를 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줬다.
진태현은 "거기 오신 분들의 마음을 저희는 너무 잘 안다. 희망을 부여 잡는거다. 가능성과 희망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 것"이라면서 "저희는 한 번 경험이 있지 않냐. 아픔도 있으니까 선배의 마음이 생기더라. 눈빛만봐도 간절함이 보인다"고 했다.
새벽 5시부터 진료 대기를 한 두 사람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한의사와 마주했다. 박시은의 진맥을 본 한의사는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으면서 "임신을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마음을 다독였다.
진료를 마친 박시은은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함께 대기를 했던 많은 난임 부부들을 떠올리면서 "'간절하신 분들이 아직 이렇게 많구나' 싶더라. 그 간절함이 너무 느껴졌다. 동질감, 전우애도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우리는 소중한 생명이 왔다가 가지 않았냐. 너무 섭섭하고, 우울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경험도 너무 감사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에게 한 번 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성별에 상관없이 무조건 건강하게만"이라고 했고, 박시은 역시 "맞다. 성별이 뭐가 중요하냐. 건강한 아이. 포기하지 않아야 올 가능성이 생긴다. 포기하면 가능성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