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빈우가 솔직 담백한 근황 고백으로 눈길을 모은다.
최근 김빈우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사업을 하던 중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나빠졌고, 사업을 그만두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양육을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일 뿐만 아니라 육아, 청소, 일을 모두 도맡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빈우는 "남편이 일만 하다가 갑자기 집에 있다. 집에 있는데도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책 보고 자기 계발한다. 본인이 자기 계발을 하겠다고 하는데 늘어져 있거나 게임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한심한 스타일도 아니다. 자기 계발을 하는데 애들은 울고 있는데 서재에서 안 나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5~6년을 그렇게 지내니 남편이 쳐다보기도 싫어지더라"라며 "회사 대표님에게 맨날 가서 울었다. 이혼할 거면 서류를 떼준다고 했다. 이 정도까지 경지에 올라서 동사무소에서 서류를 다 뗐다"라고 스트레스가 극에 치달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과 대화를 해보라"는 지인들의 조언으로 남편과의 대화를 시도, "화내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조곤조근하게 힘들었던 걸 얘기하니 위기가 느껴졌다고 변하겠다고 하더라. 지켜봐 달라고 그동안 잘못했다고 몇 주 동안 날 달래줬다"라며 위기를 극복함을 전했다.
이어 "남편이 정말 달라졌다. 자기 계발은 내게 물어보고 한다. 아이들 학습을 정확하게 시켜주고 내가 일하고 있으면 밥 차려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한다. 프로 육아러가 됐다. 우리 남편이 달라졌다. 이혼의 위기를 아주 잘 넘겼다"라고 전해 주변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빈우는 시술을 통한 자기 관리부터 투병 소식까지 솔직한 근황을 전해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요로결석으로 입원한 근황도 밝히며 "꼬박 일주일간 강한 진통제 없이 견딜 수 없었던 아픔이기에 어이없을 만큼 쌀알보다도 작았던 결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2개의 결석이 더 남아있어 언제 또 통증이 올지 모르지만 이제 정신 차리고 수분 섭취 잘하려고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요로결석 회복 후 3월 초 김빈우는 "관리도 소홀했던 사람인데 타고나게 좋았던 건 맥시멈 30까지인 것 같고 딱 40 넘으면서부터는 관리한 자 관리하지 않은 자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가 물려주시기를 볼이 패여 보이는 얼굴형을 물려주셔서 항상 잠을 잘 잤음에도 '피곤해 보인다', 통통 살이 쪘음에도 '살 빠져 보인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3년 전쯤 볼 쪽에 필러 시술을 했었다"면서 "그래서 또 한 번 꺼진 부분에 살짝살짝 자연스레 넣었는데 자연스럽게 괜찮쥬?"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빈우는 2002년 KBS2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금쪽같은 내 새끼', '난 네게 반했어', '환상거탑'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김빈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