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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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딸' 송지아, 돈 때문에 '국대' 꿈도 포기…母 "다 내려놓아" (내생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3.24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송지아가 돈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는 17살 송지아가 출연해 골프 유망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수는 프로 골프선수를 꿈꾸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박연수는 딸이 2년 넘게 골프채를 사용하는 부분을 두고 "마음 같아서는 다해주고 싶다"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송지아는 "괜찮다. 장비 바꿀 바에 라운딩 한 번 더 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박연수는 한숨을 내쉬었고, 영상으로 지켜보던 도경완도 "뭘 이렇게 철이 든거야"라며 안쓰러워했다. 



박연수는 송지아가 중고 거래까지 직접 나서 돈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라운딩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라 밝혀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어 이어폰을 한쪽 분실했는데 새로 사지 않고 다른 한쪽 귀에만 꽂는 모습으로 박연수를 걱정시켰다. 송지아는 또 "나중에 (산다). 살 필요 없다. 이어폰 살 바엔 라운딩 한 번 더 돌 돈"이라 했다. 

박연수는 송지아의 일찍 철든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듯 "애가 왜 애늙은이 같냐. 또래 애들처럼 웃고 떠들면 좋겠다. 라운딩 한 번 더 돌고 싶어도 항상 돈, 세 번 돌 것도 한 번만 돌자고 하고. 그걸 보면 마음이 진짜"라며 울먹였다. 

송지아는 박연수의 손을 꼭 잡으며 "좋은 날 올 거야"라고 위로했다. 도경완은 "눈물나려고 한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송지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넉넉하지 않으니까 운동에 필요한 게 아니라면 최대한 안 사려고 한다"라고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송지아가 돈 문제로 진로 계획을 바꾼 사실도 털어놨다. 당초 국가대표 선수를 꿈꿨으나 프로 선수와 병행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꿈을 포기한 것.

박연수는 "어느날 지아가 대학도 가고 싶고 국가대표도 해보고 싶다 하더라. 지아가 아버지도 국가대표 출신이기 때문에 되고 싶었나 보더라. 국가대표를 하면 돈을 못 벌고 선수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 내려놓고 프로가 되겠다고 결정했다더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EN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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