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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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졌지만 일본은 좋다?…컵스 감독 "정말 멋진 경험, 도쿄돔 또 가고 싶어"

기사입력 2025.03.23 18:44 / 기사수정 2025.03.23 18:44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에서 2025 시즌 개막전을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다시 한 번 일본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3일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미국 언론 'USA 투데이'가 이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 세계 각지에서 개막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쿄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11번째로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치러지는 오프닝 시리즈를 치렀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에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격돌하는 '서울시리즈'를 진행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열었다.

'서울시리즈'는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비롯해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국가대표 상비군)와의 평가전 등 총 6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게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의 규모가 1만 6700여 석으로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큰 성공을 거뒀다.

고척스카이돔보다 규모가 3배 가까이 큰 일본 도쿄돔도 다저스와 컵스의 방문에 뜨겁게 불타올랐다. 도쿄돔은 프로야구 경기 진행시 최대 4만 5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와 다저스의 개막 2연전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과의 연습경기까지 모두 매진됐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다. 시카고 컵스에도 스즈키 세이야, 이마나가 쇼타까지 두 명의 재팬 빅리거가 활약하고 있어 NPB가 아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지만 일본 열도는 어느 때보다 야구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컵스는 도쿄시리즈 2연전을 다저스에게 모두 패했음에도 일본에 머문 시간 자체가 꽤나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카운셀 감독을 비롯한 컵스 주축 선수들도 일본행을 다시 희망하고 있다.

'닛칸 스포츠'는 "다저스와 컵스의 지난 18~19일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는 초만원 관중 속에 큰 열기를 보였다"며 "컵스는 일본에 도착한 당므날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의 주최로 칸다 묘진에서 일본 정서가 가득한 웰컴 파티가 열려 컵스 선수, 프런트가 일본 문화와 음식을 만끽했다"고 설명했다.

카운셀 감독은 "(일본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만약 투표를 한다면 팀 전체가 다시 가고 싶다는 쪽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컵스 주축 선수 이안 햅도 도쿄돔의 게임 준비 상태를 칭찬하면서 "각 선수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옵션을 제공해줬다. 야구장의 음식은 환상적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도쿄시리즈 흥행 대박을 즐기고 있다. 도쿄돔에서 상품 판매 매출만 4000만 달러(약 582억 원)를 기록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을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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