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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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체자들 '4타수 무안타' 침묵 어쩌나, LEE 복귀 더 애타는 SF…"24일 시범경기 출전 희망" 개막 로스터 들어갈까

기사입력 2025.03.22 08:22 / 기사수정 2025.03.22 08:22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시범경기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시범경기 복귀 시점과 함께 개막 로스터 등재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머큐리뉴스는 22일(한국시간) 이정후의 복귀 시점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정후는 2025년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9안타, 2홈런, 5타점, 4볼넷,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시범경기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정후는 야구와 관련한 부상이 아닌 잠을 잘못 자서 생긴 허리 통증으로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증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이정후는 MRI 정밀 검진까지 받았다. 하지만,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문제는 나오지 않아 안도했다. 

다만 시범경기 실전 공백이 길어지면서 개막 로스터 등재 가능성이 화두였다. 이정후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나서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후는 "개막전을 준비하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면서도 "올 시즌을 긴 시즌으로 보고 싶다. 물론 개막전은 중요하고, 뛸 준비가 됐다면 당연히 경기장에 있을 거다. 다만, 개막전은 162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준비가 안 된다면 회복할 시간을 더 확실히 사용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허리 통증과 관련해 이정후는 "등 쪽 경련으로 잠에서 깼다. 이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지만 이만큼 나빴던 적은 없었다. 이런 기분은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22일과 23일 샌프란시스코 캑터스리그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24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리버 캣츠와 시범경기에 출전하길 희망한다. 이정후는 주말부터 캐치볼과 스윙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후는 부상자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개막 시리즈 시작 전 3경기를 뛸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리버 캣츠와 시범경기에 이어 오라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두 차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리버 캣츠와 경기 출전 뒤 디트로이트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디트로이트전까지 치르면 개막 전 휴식일 동안 상태를 보고 개막 엔트리 승선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선 이정후의 대체자로 루이스 마토스를 꼽았다. 다른 후보자인 그랜트 맥크레이를 제쳤단 평가다. 머큐리뉴스는 "마토스는 중견수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못 받았지만, 해당 포지션에서 600이닝 이상 소화했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마토스는 22일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맥크레이도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마토스는 시범경기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져 있다. 그만큼 이정후의 복귀가 간절할 수밖에 없는 샌프란시스코 분위기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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