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승윤이 자신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박보검에 감격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에서는 가수 이승윤이 출연해 가창력과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승윤은 '폭포'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는 "3관왕 이승윤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보검은 "보니까 최우수 락 노래 부문, 최우수 모던락 노래 부문 올해의 음악인까지 수상하셨다"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또 다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결혼을 하신 것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얘기했고, 이승윤은 감사하다"며 웃었다.
박보검은 "요즘 축하받으실 일이 많으실 텐데 기분이 어떠시냐"고 묻자, 이승윤은 "일단 먼저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승윤은 "어쩜 이렇게 너무 잘생기셨냐. 정말 축하한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보검은 "승윤 님이 더 멋지시다"며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윤은 대기실에서 있을 때 박보검에게 식빵을 선물 받은 일화를 풀었다. 그는 "그냥 식빵을 주셨는데, 식빵마저 3단 케이크로 보이더라. 박보검 님이 주시니까"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드셔보셨냐"고 묻자, 이승윤은 "아직 안 먹고 여전히 보존할 생각이다"라고 답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승윤은 첫 무대로 선보인 '폭포'를 "20대 초반에 처음 썼고, 완성을 35세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보검은 "10년 넘게 걸린 거냐. 지금도 어떻게 보면 20대처럼 보이시지 않냐. 스물 셋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승윤은 "사람들은 그런 걸 기만이라고 한다"고 받아치며 실소를 유발했다. 그러고는 "저 아까 대기실에서 봤는데, 피아노 쳐주시던데"라며 서운한 티를 냈다.
박보검은 "그럼 제가 한번 쳐보겠다"고 흔쾌히 수락했고, 이승윤은 "미담들이 다 진짜였다"며 감격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