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뉴진스가 독자 활동의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현재 뉴진스는 활동명은 NJZ(엔제이지)로 임의 변경하고, 공식 SNS 계정까지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콘서트에서 신곡 발표까지 예고한 상황.
어도어 측은 이날 법원 결과에 반색하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컴플렉스 콘서트에서도 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것임을 알렸다.
어도어는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고,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한 가운데 뉴진스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홍콩 무대에 어도어의 손을 잡고 오를지 이목이 쏠린 상황. 독자 활동이 막힌 뉴진스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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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