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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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12년 늦은 고백 "긴 시간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 너무 고마워" [전문]

기사입력 2025.03.20 21:54 / 기사수정 2025.03.20 21: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KCM이 뒤늦게 가족을 공개한 심경을 전했다.

KCM은 20일 자신의 SNS에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한다"며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련하고 벅차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 평생 갚겠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CM은 지난 19일 4년 전 결혼한 아내 사이에서 두 딸이 있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아내는 9세 연하로 두 사람의 슬하에는 2012년, 2022년 출생한 딸이 있다. KCM이 첫 딸을 품에 안은 2012년 당시, 경제적 여건 등 사정이 좋지 않아 결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M은 1982년생으로 지난 2004년 데뷔했다.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 여러 히트곡을 냈으며 남다른 유머 감각으로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음은 KCM 글 전문.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습니다.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를 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후련하고 벅찹니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갚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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