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안타까운 '모래폭풍 결혼식'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플로렌스에서 사는 거스와 제니퍼 루나 커플의 지난 9월 10일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은 햇빛이 쨍쨍하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최상의 조건에서 시작됐지만 식이 시작된 지 10 여분 만에 의외의 복병인 모래폭풍이 불어 닥쳤다.
저 멀리에서 모래를 머금은 폭풍이 불어 닥친 것. 주인공들이 피할 겨를도 없이 모래폭풍을 맞아야 했다.
모래폭풍 탓에 눈을 뜨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미 시작된 결혼식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 부부는 서둘러 혼인서약을 한 뒤 두 병에 담긴 모래를 하나의 병에 담는 혼인의식을 치렀다.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살다 보면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모래폭풍이란 방해꾼이 등장하긴 했지만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모래폭풍 결혼식을 치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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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거스, 제니퍼 루나 ⓒ 데일리 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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