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코앞인데…박민우, 에르난데스 138㎞ 커터에 헤드샷→병원 이동 예정 [잠실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박민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1차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민우는 1회초 첫 타석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상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1회말 1사 후 김현수의 타구를 처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찔한 장면은 3회초 나왔다. 에르난데스의 2구째 시속 138㎞ 커터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대로 누워 고통을 호소했던 박민우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박민우가 이탈한 자리에는 서호철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NC 관계자는 "박민우는 병원 이동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NC 라인업의 핵심이다. 빼어난 콘택 능력과 출루 능력, 주루 센스를 앞세워 돌격대장으로서 제 몫을 해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현역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호준 NC 신임 감독 선택으로 주장 타이틀을 달며 의지를 다졌다.

박민우 이탈은 곧 NC 전력 약화를 뜻한다. 2025시즌 개막(오는 22일 vs KIA 타이거즈)이 5일 앞으로 다가왔기에 부상자가 발생하면 안 되는 시점이다. 박민우의 헤드샷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NC와 이 감독이다.

한편 3회말이 끝난 현재 NC와 LG는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