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KT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투구수 빌드업에 고민을 나타냈다. 롯데는 하루 전(15일) 우천 취소 탓에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부산을 적신 빗줄기가 야속한 양 팀 사령탑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16일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하루 전(15일)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팀 상황에 따라 반가울 수도, 야속할 수도 있는 빗줄기이나 하루 전 내린 비는 롯데와 KT 모두에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KT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투구수 빌드업에 고민을 나타냈다. 롯데는 하루 전(15일) 우천 취소 탓에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엑스포츠뉴스 DB
2025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롯데는 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하나 비 탓에 실전이 무산되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진 운영 탓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는 15일 김진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고, 16일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다. 1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16일 롯데와 KT의 경기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비가 그쳤으나 경기가 도중 비 예보가 있다.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면, 선발 투수들의 빌드업 과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롯데는 이날 반즈를 KT와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하루 전 등판이 취소됐던 김진욱은 퓨처스리그가 열린 경남 김해 상동구장으로 이동해 KT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오는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KT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투구수 빌드업에 고민을 나타냈다. 롯데는 하루 전(15일) 우천 취소 탓에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엑스포츠뉴스 DB
KT도 롯데와 같은 고민을 안고 16일 경기에 나선다. 개막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의 빌드업이 절실하다. 이날 선발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예고했고, 투구수를 채워야 하는 오원석이 뒤에 붙는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17일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한편 홈 팀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나승엽(지명타자)-유강남(포수)-한태양(유격수), 선발 투수 반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승민이 왼쪽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수비에 나선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투구수 빌드업에 고민을 나타냈다. KT는 하루 전(15일) 우천 취소 탓에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에 맞서는 KT는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헤이수스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투수 운영에 고민이 많은 롯데와 KT는 16일 오후 1시 플레이볼을 기다리고 있다. 사직구장을 덮은 대형 방수포는 정리되고 있으며 구장관리팀의 정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투구수 빌드업에 고민을 나타냈다. KT는 하루 전(15일) 우천 취소 탓에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