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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포 쾅쾅쾅!' 이주형, 올 시즌에 일 내나…"공이 멈춰 있는 것 같다" [고척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16 10:12 / 기사수정 2025.03.16 10:12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중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2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주형은 양 팀이 0-0으로 맞서있던 3회말, 김태진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한 2사 2루 상황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해 볼카운트 1-1에서 김유성의 3구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주형의 시범경기 3호 홈런.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3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이주형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커터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고, 13일 문학 SSG전에서는 문승원의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경기가 모두 다른 장소에서, 다른 상대에게 터진 것도 의미가 있다. 경기 후 이주형은 "고척에서 첫 경기인데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최근 연습했던 게 계속 경기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경기에서 나오니까 연습하는 게 더 맞다는 확신도 들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전했다.

회전력 훈련과 엉덩이 운동을 많이 한 것이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이주형은 "타격코치님께서 내가 (장점을 살리기보다) 부족한 걸 보완하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우셨나보다. 회전력이 장점인데 그 부분에 집중을 해보자고 하셨고, 연습을 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 또 엉덩이 운동을 하면서 다리에 부담이 줄었다. 피로감도 없고 부상도 안 나오고 있으니까 꾸준히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은 지난해 115경기에 나서 13홈런을 치면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3경기 연속 홈런은 처음. 그런데 이주형은 오히려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은 친 적이 있다. 감이 좋을 때는 이렇게 잘 나오는데, 안 좋을 때는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서 올 시즌에는 그런 기복을 줄일 수 있도록 루틴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흔히 감이 좋을 때를 표현하는 '공이 수박만 하게 보이느냐'는 질문에 "수박만 하게 보이진 않지만, 공이 약간 멈춰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시범경기에 잘하고 정규시즌에 잘하는 사람을 많이 못 봐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온 건 아닌가 불안한 마음도 있긴 한데,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너무 의미를 두지 않고 정규시즌에 맞추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작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던 이주형은 올해 시범경기부터 최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프지 않으니까 내가 연습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연습할 수 있고, 전력으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다"고 말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주형은 3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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