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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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격! 손흥민 어떡해? SON 이영표처럼 쓰는 포스텍 감독 '무조건 유임'…"유로파 탈락? 레비가 보호할 것"

기사입력 2025.03.12 16:42 / 기사수정 2025.03.12 16:4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경기를 패해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되지 않는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와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많은 축구 팬들이 이 경기를 집중하고 있다. 정확히는 토트넘이 승, 패에 관심이 더 많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앞서 토트넘은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0-1 패배였다. 무득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 골 실점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이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기회는 있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는 1, 2차전 점수를 합산해 더 점수가 더 높은 팀이 다른 라운드에 진출한다. 즉 토트넘은 1점 뒤지고 있을 뿐 탈락한 것이 아니다. 2차전에 더 많을 골을 넣어 뒤집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2차전을 위해 리그를 포기했다. 지난 9일 본머스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앞서 토트넘은 알크마르와 1차전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도 손흥민을 포함해 핵심 전력을 선발이 아닌 벤치에 올렸다. 리그에서 힘을 빼는 이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금 벼랑 끝에 몰려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기준 13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우승은 이미 물 건너갔다. 그래도 구단과 팬들이 팀을 믿은 이유는 컵대회 성적이 준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라바오컵(리그컵)은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탈락했다. FA컵은 32강에서 애스턴 빌라에 완패 후 떨어졌다. 이제 남은 건 유로파리그뿐이다.

토트넘은 이 대회에 모든 걸 걸었다. 유로파리그 마저 탈락하면 또 우승컵 없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무관으로 끝나면 팬들은 감독 경질이 가장 먼저 요청할 것이다. 토트넘을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시키고 그 희생에 관한 결과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8일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 찰리 에클셰어 기자의 내용을 인용, "토트넘은 다음 주에 이상한 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토트넘을 전담 취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라와 있다. 토트넘은 그가 이 상을 받는 그날에 해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라며 "토트넘은 마티스 텔 등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했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로 반박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임된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 소속이자 토트넘 소식에 가장 능통한 피터 오루크는 12일 "토트넘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해도 경질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단독 보도를 냈다.

이어 "알크마르와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큰 영향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패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로 이어지게 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을 검토할 것이다. 토트넘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많은 선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는 이유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켜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루크는 지난해 4월 손흥민의 현 계약서 1년 연장 옵션 존재를 처음 알린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토트넘-뉴캐슬 맞대결 때는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부상을 공개해 토트넘 팬들의 신뢰도를 얻었다.

놀라운 소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의 주장이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이 부상 문제로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빌라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지쳐있다. 부상을 고려하지 않은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당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도미니크 솔란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제임스 매디슨,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티모 베르러, 윌손 오도베르까지 10명이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리그컵 도중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이번 빌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은 이 주장을 변명이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런 비판은 객관적인 분석과 거리가 멀다"라며" 이런 비판이 나를 경질하기 위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좋다. 다만,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로테이션을 돌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우선 알크마르와 2차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확률이 높은 건 토트넘이 만약 2차전 승리 후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곧바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을 왼쪽 윙백처럼 활용해 지탄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던 손흥민이 터치라인을 청소하듯 오가는 히트맵을 경기마다 보여주면서 팬들의 원성이 크다. 손흥민을 제대로 못 쓴다는 얘기다.

레비 회장은 이런 문제 등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남은 잔여 임기 2년 보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연합뉴스 / 풋볼인사이더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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