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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이스 29득점…현대캐피탈 LIG 완파하고 시즌 첫승

기사입력 2011.10.26 20:25 / 기사수정 2011.10.26 20: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개막전에서 드림식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은 하종화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이후,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달라스 수나이스는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식스와의 개막전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수나이스는 80%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한 LIG손해보험은 서브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1세트 중반까지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페피치의 공격 범실이 2번 연속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어졌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긴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면서 1세트를 따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14-14까지 현대캐피탈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주상용에게 다이렉트 공격을 연거푸 허용했다. 여기에 수나이스가 페피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분위기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왔다.

20-16에서 현대캐피탈은 수나이스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왔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으로 22-23까지 추격했지만 페피치의 후위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22-25로 패했다.

3세트에서도 LIG손해보험의 서브리시브는 난조를 보였다. 주전 세터 황동일의 토스는 흔들렸고 결국,  방지섭으로 교체됐다. 

LIG손해보험을 주전 세터를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수나이스의 블로킹과 공격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수나이스는 29득점에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아깝게 놓쳤다.

[사진 = 달라스 수나이스 (C) 현대캐피탈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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