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암벽 등반의 여제' 김자인(23,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리는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2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발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리드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오전 9시 25분에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출국에 앞서 올댓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참가차 5년만에 발랑스를 가게 돼 이번 대회가 무척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우승이나 성적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고 침착하게 클라이밍하여 경기를 즐기고 싶다"며 발랑스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자인은 지난 2005년 10월 발랑스에서 치뤄진 월드컵 대회에 대한 아쉬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김자인은 준결승전에서 4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경기서 클립포인트를 지나치는 실수를 범해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 김자인의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이번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
www.ifsc.tv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으며 김자인의 출전이 예상되는 준결승전은 29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결승전은 30일 일요일 새벽 3시에 치뤄진다(한국시간 기준).
김자인은 발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뒤, 31일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훈련에 매진한 뒤, 11월 중순 슬로베니아 크란과 11월말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김자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