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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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결승타' 삼성, SK 꺾고 KS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25 21:01 / 기사수정 2011.10.25 21: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차우찬의 완벽투와 4회 터진 신명철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SK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SK는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패배,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삼성 선발 매티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포함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SK는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삼성은 SK 선발 고효준의 구위에 눌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2루타와 강봉규의 사구를 묶어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신명철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선취득점, 2-0을 만들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삼성은 선발 매티스에 이어 등판한 차우찬이 3이닝 동안 5탈삼진 포함, 퍼펙트를 기록하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8회 2사에 등판해 1.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규시즌 타격 2관왕 최형우는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배영섭은 3타수 1안타를 기록,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SK 선발 고효준은 3.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구 3탈삼진 포함 2실점하며 아쉬운 투구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1회초 1사 2루의 선취득점 기회에서 중심타자 최정과 박정권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고효준에 이어 던진 고든-이재영-이승호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했고 정근우가 수비에서 맹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간의 2차전은 26일 오후 6시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장원삼을 예고했고 SK는 윤희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신명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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