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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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롯데 김주찬, 톱타자의 교과서

기사입력 2011.10.24 06:48 / 기사수정 2011.10.24 06:4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는 졌지만, 김주찬의 맹타는 톱타자의 교과서 격이었다.
 
김주찬은 23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 1득점 하며 팀의 KS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1번 타자가 5번 중 4번의 밥상을 차렸다. 단타는 물론 2루타, 3루타까지 기록해 홈런 하나만 나오면 사이클링 히트를 세울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김주찬의 활약은 1회부터 시작됐다. SK 김광현을 상대로 6구까지 침착히 공을 본 김주찬은 끝내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로 단숨에 3루까지 치달은 김주찬은 3번 전준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김주찬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5회에는 2사 후 타석에 들어섰고 SK 고든의 초구를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석인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완벽한 톱타자의 모습을 과시했다.
 
김주찬의 이러한 맹타에도 불구, 팀은 SK에 4-8로 패배했다. 롯데 특유의 '공격 야구'가 김주찬의 방망이에서는 연신 뿜어져 나왔지만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톱타자가 100%에 가까운 출루를 했지만 후속타의 불발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공격의 첨병 역할은 한 김주찬이 이러한 맹활약을 펼치고도 '경기 MVP' 가 되지 못한 이유다.
 
[사진 = 김주찬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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