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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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 기대+엄격 잣대에 사망 계속"…외신, 故김새론→설리 언급 [종합]

기사입력 2025.02.18 09: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연달아 들려온 한국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에 외신도 이를 심각한 문제로 보도 중이다. 

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외신들은 한국 연예계와 대중의 특성에 집중하며 압박이 가득한 특성을 보도했다.

CNN은 지난 17일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최근 젊은 K-POP 아이돌,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으로 한국 연예계의 압박으로 인한 정신적 건강에 지속적인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 BBC, 버라이어티, 로이터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 또한 '아저씨' 등 최연소 칸 초청 아역 배우였던 김새론의 과거 활약과 함께 그의 음주운전 이력 등을 함께 보도하며 개인적 사건 이후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분량이 편집되고, 설 자리를 잃는 등의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배우의 사망에 대한 추모의 물결, 한국 연예인들의 애도 글을 함께 보도한 외신은 배우 송재림, 가수 문빈, 설리, 김종현을 함께 언급하며 젊은 나이에 눈을 감은 한국 스타들을 언급했다. 

외신은 "한국 연예계가 정신적 보호에 관심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한국의 과도한 경쟁과 엄격한 대중, 외모 및 행동에 대한 완벽함을 기대하는 부분이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비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망 보도에 그치지 않고 한국 연예계 산업 전반을 다루는 글이 많아지며 국내에서도 "해외가 보기에 많이 기괴할 듯", "연예계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한다", "비난거리를 찾는 움직임이 제발 그만됐으면", "여전히 반복된다" 등 외신 보도에 대한 공감을 표한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00년생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섰으며, 2010년 원빈과 호흡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자숙에 들어갔다.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운전으로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를 기록했다. 이후 작품에서 편집되고 연극 출연 확정 후 하차 소식을 전한 그는 SNS로도 매번 화제가 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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