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2 01:03 / 기사수정 2011.10.22 03:35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슈퍼스타K3 4주차 본선 무대에서 TOP4가 결정됐다.
2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은 '뮤직 드라마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TOP5 멤버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크리스티나, 김도현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뮤직 드라마 '슈퍼스타K 더 비기닝'에 등장했다.
노래에 꿈과 우정을 담은 젊은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드라마 사이사이에 TOP5 멤버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매몰차게 보내는 나쁜 남자 역할을 선보이던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은 첫 경연에서 메인 보컬로 등장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백댄서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울랄라세션의 경연곡은 비의 '나쁜 남자'로 솔로로 노래를 부른 박광선은 장기인 고음부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열띤 무대를 꾸몄다.
울랄라세션의 경연에 대해 심사위원 윤미래는 "울라라세션을 말을 잊게 하는 그룹. 슈퍼스타뿐만이 아니라 슈퍼 엔터테이너"라는 평과 함께 94점을, 윤종신은 "심사위원이지만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 박광선이 노래와 표정 연기가 되는 것이 좋았다. 오늘도 흠을 못잡았고 4명이 오래도록 함께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평과 함께 96점을 줬다.
이승철은 "이들이 왜 지금까지 뜨지 못했나. 음악을 사랑하는 매니저를 만나 좋은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호평했으나 "박광선의 노래를 위주로 들어 4명이 했을 때와 달리 이 부분만 평가하겠다"며 92점을 줬다.
이어서 버스커버스커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무대를 선보였다.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라디오 카세트와 스피커 모형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장범준의 분위기 있는 보컬과 브래드의 열정적인 드럼 연주가 어우러지며 훌륭한 무대가 펼쳐졌다.
버스커버스커의 경연에 대해 심사위원 윤미래는 "드디어 버스커버스커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선곡이 나왔다. 리드보컬도 노래를 잘했다. 없어보였던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92점을, 윤종신은 "편곡이 좋았으나, 후반부에 곡이 빨라질 때 리듬이 무너졌다"라며 89점을 줬다. 이승철은 "드럼과 베이시스트 위주로 볼때 편곡이 원곡에 비해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코러스를 담당하는 김형태씨가 자신의 것만 하기에 급급한 느낌"이라는 평과 함께 91점을 줬다.
드라마에서 스타로서는 성공했지만 늘 외로웠던 여가수의 연기를 선보인 크리스티나는 금빛 스팽글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2NE1의 '론리(Lonely)'를 열창했다. 초반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던 크리스티나는 하일라이트인 고음 부분에서 목소리가 갈라지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미래는 "크리스티나에게 완전히 반했다. 음이탈 실수가 있었지만 소울을 느낄 수 있었다"며 98점을, 윤종신은 "표정 연기가 좋았고 원곡보다 소울풀한 표현을 했다. 실수는 그 감동을 막지 못했다. 기능적인 노래만이 아닌 표현이나 연기까지 놓치지 않았다"며 97점을 줬다. 이승철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소울 감각이 있고, 후천적으로 겪은 일로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한다. 숨겨진 옥석을 찾는 게 우리 일인데 숨겨진 프로를 발견한 것 같다. 기능적인 평가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나중에 나와 듀엣을 하겠느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본 무대에서 실수한 것은 감점 요인"이라며 90점을 줬다.
이어 김도현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열창했다. 김도현은 목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난하게 무대를 마쳤다.
김도현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윤미래는 "적절한 선곡이었고, 목상태가 안좋은 것에 비해 좋은 무대였다. 앞으로 더 자신있게 불러달라"며 96점을, 윤종신은 "감정 표현이 많이 늘었지만 노래로 주는 감동의 크기는 평소보다 적었다"며 89점을 줬다. 이승철은 "오늘 쯤 탈락할거라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 음악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인데, 선천적으로 타고났고 소름 끼칠만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극찬과 함께 93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나선 투개월은 패닉의 '달팽이'로 경연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서 투개월은 도대윤의 보컬 비중을 대폭 높여 진정한 듀엣 다운 느낌을 줬다. 두 사람의 솔로파트와 듀엣 파트가 적절히 분배돼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했다.
투개월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윤미래는 "도대윤의 활약이 돋보였고, 투개월의 무대 중 팀웍이 가장 잘 맞았던 아름다운 무대"라는 평과 함께 97점을, 윤종신은 "중반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호흡이 맞지 않았다. 도대윤의 파트가 많았지만 두 사람이 어울리지 못하고 점점 흔들렸다"며 92점을 줬다. 이승철은 "이제서야 두 사람의 화음을 보였지만, 브릿지 타임에서 음정을 못찹았고 느린 노래에 대한 표현력이 부족하다. 지금까지중 가장 실망스러운 무대"라는 평과 함께 90점을 줬다.
경연 결과 크리스티나가 마지막 슈퍼세이브 합격자로 결정된 가운데, 울랄라세션이 가장 먼저 합격자로 발표됐다.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도현이 최종 탈락자로 발표되며 TOP4는 크리스티나,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로 결정됐다.
탈락한 김도현은 심사위원과 방송 스태프들에 감사말을 전했다. 이어 "나중에 차 바꿔줄게"라며 부모님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더 발전하는 김도현이 되겠다"며 가수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전했다.
※슈퍼스타K3 본선 4주차 결과
■온라인 투표 결과
1위.버스커버스커 (100점)
2위.울랄라세션 (95점)
3위.투개월 (90점)
4위.김도현 (85점)
5위.크리스티나 (80점)
■심사위원 점수(이승철,윤미래,윤종신 / 평균 순)
1위.크리스티나 (90,98,97 / 95)
2위.울랄라세션 (92,94,96 / 94)
3위.투개월 (90, 97, 92 / 93)
4위.김도현 (93, 96, 89 / 92.7)
5위.버스커버스커 (91, 92, 89 / 90.7)
■슈퍼세이브 합격자
크리스티나
■문자투표(60%), 심사위원 점수(35%), 온라인 사전 투표(5%) 합산 결과
합격: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탈락: 김도현
■슈퍼스타K3 TOP4
크리스티나,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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