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공유와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영화 '도가니'에 함께하게 된 비화가 밝혀진다.
13일 방송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162회에서는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 일명 도가니 사건이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해자에게 최종 8년 형을 받게 만든 결정적인 목격자의 존재와 소설과 영화를 통해 이 사건을 알린 공지영 작가, 배우 공유, 황동혁 감독의 사연이 공개된다.
공지영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집행유예로 범인들이 다 풀려나는 순간, 법정 안은 청각장애인들이 지르는 알 수 없는 비명으로 가득 찼다'는 기사의 마지막 구절을 보고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라고 전한다.
그렇게 인턴 기자의 조각 기사로 인해 다음날 바로 광주로 내려가 책을 쓰게 되었다며, 소설 '도가니'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
이후 베스트 셀러가 된 소설 '도가니'를 접한 배우 공유가 "도가니를 영화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공유는 "(책의 내용을) 스크린상으로 옮겨서 사람들이 더 많이 이것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어필하며 영화 제작의 연결고리가 되주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황동혁 감독이 '도가니'의 연출자라고 언급되며 놀라움을 안긴다.
황동혁 감독은 처음 연출 제의를 받은 후에 한 달 동안 고민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도가니 사건의 가해자가 최종 8년 형을 선고받기까지 책과 영화에선 보여주지 않은 뒷이야기는 13일 오후 10시 20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SBS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