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최하위로 처진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의 발목을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 제이슨 홀 스코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5회 말 2타점 결승 우전안타를 터뜨린 이용규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2로 따돌렸다.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 경고장을 날렸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5위 LG 트윈스에 한 게임 반차로 쫓기게 됐다.
KIA는 1회 말 장성호의 1루 내야안타 때 한화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실책을 틈타 2루주자 김종국이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5회 말 2번타자 이용규가 1사 2, 3루 찬스에서 우전안타를 작렬, 2점을 더 뽑으면서 확실하게 경기를 제압했다.
한화는 6회 초 제이콥 크루즈의 1루 땅볼과 8회 초 고동진의 좌월 2루타로 각각 1점 씩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조금 모자랐다. KIA의 선발투수 스코비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 째를 따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