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6시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 SK와 롯데 모두 3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SK는 1, 2번 타순에 정근우와 박재상, 롯데는 김주찬과 손아섭을 배치했다. 테이블 세터의 출루는 득점과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플레이오프서 출루율이 높은 선수들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팀의 클린업 트리오를 살펴보면 SK는 최정-박정권-안치용, 롯데는 전준우-이대호-홍성흔을 3,4,5번에 배치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시리즈 타율 1할 6푼 7리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하고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인 만큼 기회가 오면 해결사 본능 발휘할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다.
SK 선발 윤희상과 롯데 선발 부첵 모두 양 팀 타자들에게 생소한 선수들인 만큼 신중한 승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승패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다.
또한 양 팀의 '핫 코너' 3루를 책임지고 있는 최정(SK)과 황재균(롯데)의 호수비 퍼레이드가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는 4차전을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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