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최우식이 현재 자신의 인생을 '회색'으로 비유했다.
2일 유튜브 '빠더너스 BDNS' 채널에는 '최우식 님과 오지 않는 짜장면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최우식에게 와인을 선물하며 "와인 좋아하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술은 다 좋아한다"며 와인 선물에 감사했다.
문상훈은 "어릴 때 좋아했던 취향이 평생가는 거 같다"면서 "우식 님은 어릴 때 낚시, 자전거, 수영 이런 거 좋아하셨다는데 그런 취향이 지금까지 반영된 게 있냐"고 물었다.
최우식은 "예전엔 아웃도어를 엄청 좋아했다. 근데 사실은 옛날 관심이 (현재 취향으로) 반영된 건 별로 없는 거 같다"면서 "억지로라도 (취향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억지로 하다 보니까 그게 다 피로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진짜 뭐가 없다. 요즘엔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이라면서 "공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그게 또 좋을 때도 있는 거 같다"며 "내 인생이 회색이다 보니까 작품할 때는 오히려 그 색깔이 조금 더 잘 어울려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문상훈은 "한 달 간 적극적인 휴식을 하는 경우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하고 싶냐"고도 물었다. 최우식은 "무조건 여행을 가는 거 같다"며 "일해서 다른 건 다 안 사고 비행기 티켓을 산다"며 여행 애호가 면모를 보였다.
문상훈은 과거를 회상이 우울로 이어지기도 하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그렇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너무 좋았고, 그 친구들이 있어서 제가 지금 여기까지 있다"면서 "주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성격이 만들어진 거 같다"고 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빠더너스 BDNS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