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정성일이 김혜수에 대해 "가끔 철이 없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배우 김혜수, 정성일과 함께하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김혜수를 "저 혼자 친구라고 우기는 여사친"이라고 소개하면서, "MBC에서 1990년대에 상받을 때 김혜수가 자신보고 '귀엽다'고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혜수는 "지금도 귀여우시고, 음성이 너무 좋으시다"며 칭찬했다.
박명수는 김혜수에게 "스타일이 좋다"며 "('라디오쇼'에) 오시기 전에 메이크업 하고 오셨냐"고 물었다. 김혜수는 "박명수 씨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꽃단장하고 왔다"며 웃었다.
이에 박명수는 김혜수에게 "평상시에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고, 김혜수는 "평상시에 생각한 적은 없죠. 제가 생각하면 이상하죠"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에게 "솔직하신 거 같고, 음성이 좋으시고 예전에 노래도 하셨지 않냐. 음성이 좋으셔서 노래도 들었었다"고 말하면서 "(예전보다) 별로 안 변하셨다"며 칭찬했다.
정성일은 박명수에 대해 "(호통을 치는 그의 캐릭터 때문에) 처음엔 조금 무섭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정성일은 김혜수에 대해 "(트리거로) 처음 만날 때부터 긴장이 됐는데, 앞과 뒤가 똑같으신 분"이라면서 "쿨하시고, 가끔은 아기 같으실 때도 많다"고 이야기하며 칭찬을 했다. 인간 김혜수에 대해 "기존에는 아우라나 카리스마, 항상 품위가 있는 모습"인데, "사적으로 보면 가끔 철이 없을 때도 있고, 장난도 잘 치시고 편하다"며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정성일에 대해 "몸과 마음의 정신이 건강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면서 "연기할 땐 진중하지만 평소에는 무게감 없이 행동을 한다"며 그가 예의가 있고,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지만 겉멋은 하나도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드라마할 때 배우들뿐만이 아니라 제 개인 스태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정성일 씨를 사랑했다"면서 정성일이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