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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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박서진도 살렸다 "암 치료비·생활비 내줘…고비 넘겼다"

기사입력 2025.02.25 16:45 / 기사수정 2025.02.25 16:4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장윤정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이 김선근 전 아나운서와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 김진웅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지인은 홍주연과 김진웅에게 프리랜서의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김선근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김선근은 2014년 KBS에 입사한 뒤 2022년 퇴사해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로 "'6시 내고향' 촬영 도중 아내에게 청약이 됐다고 전화가 왔다. 그때부터 촬영에 집중이 안 됐다"며 "계약금, 중도금, 교육비, 부모님 봉양비 등이 아나운서 월급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KBS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오디션에 맞춰 퇴사를 했지만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결국 반년 가까이 수입 없이 생활하게 된 김선근을 위해 장윤정이 손을 뻗었다고.

김선근은 "너무 고마웠던 것이, 장윤정 누나가 '나가면 이 돈을 분명히 쓸 데가 있을 거다'라고 하면서 200만 원을 주시더라"라며 고마워했다.

퇴사 전 장윤정과 '노래가 좋다' MC로 같이 활동했던 김선근은 "그 도움을 받고 고비를 넘겼다"며 거듭 고마워했고, 이후 책 포장과 택배 상하차, 세탁물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가수 박서진도 장윤정이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대신 내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박서진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살림남2'에서 데뷔 11주년을 맞아 동생과 함께 감사한 이들에게 보은 도시락을 전달했다. 당시 박서진은 장윤정에 대해 "밑바닥을 쳤을 때 그 그래프를 꺾어서 올려줬던 분들 중 한 분"이라고 소개하며 "장윤정 선배님의 '짠짜라'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를 꿈꾸게 됐다"고 동경의 대상이었음을 전했다. 

박서진과 장윤정은 201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팬과 가수로 처음 만났고, 장윤정은 박서진의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곤 암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관련해 박서진은 "방송 녹화 다음 날 바로 큰 금액을 입금해주셨다. 엄청난 은혜를 입었다. 덕분에 완치도 됐고, 저희 가족을 살려주신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가수가 된 박서진과 마주한 장윤정은 "너랑 만난 지 15년이 된 거냐"며 놀라워했고, 박서진은 장윤정의 도움으로 완치한 모친의 근황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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