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원탁의 변호사들’ 탁재훈이 가수와 개그맨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에 빠져 웃음을 자아낸다.
2월 3일 방송되는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4회의 첫 번째 의뢰인은 결혼 20년 차, 15세 딸이 있는 43세 여성으로 이혼 없이 상간녀 소송 진행을 의뢰했다.
그러나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 상간녀가 의뢰인에게 명예훼손 죄로 고소하겠다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의뢰인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에 대해 '한 지역구의 아파트 상가에서 1인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었기 때문이다.
이에 3인의 변호사들은 의뢰인이 명예훼손 죄에 해당 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인철 변호사는 “명예훼손의 가장 중요한 점은 피해자가 특정이 됐느냐, 안 됐느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예훼손을 잘 알기 때문에 바로 이름을 지명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어 “예를 들어서 잘나가는 개그맨인데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고, 개인 채널을 통해 활동을 하며 T로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특정이 되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탁재훈이 “누가 봐도 나 아니냐”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신규진은 탁재훈에게 “잊으시면 안된다. 대표님(탁재훈)은 개그맨이 아니”라고 받아 친다. 이지혜와 3인의 변호사들 역시 “맞다”, “가수이지 않냐”라며 신규진의 말에 동의해 정체성 혼란에 빠질 뻔한 탁재훈에게 그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이에 탁재훈은 “틀린 게 몇 개 있긴 하네”라고 머쓱한 듯 웃으며 답해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혼 없이 진행되는 상간녀 소송과 ‘손해 보기 싫어서’ 반반 결혼 사건을 그린 원탁의 변호사들’ 4회는 2월 3일 오후 8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원탁의 변호사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