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0 11:07
스포츠

이강인 'PSG 선배美' 폭발! '신입생 흐비차? 먹어 봐, 떡국이야'…'2001년생 동갑내기' 환상 호흡 기대감 UP

기사입력 2025.01.28 19:42 / 기사수정 2025.01.28 19: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설날을 맞이해 프랑스 파리에서 떡국을 맛봤다.

파리 생제르맹(PSG) 한국 계정은 2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셰프 오스틴 강이 준비한 떡국으로 PSG 선수들이 설날을 맞이했다"라고 전했다.

유명 셰프 오스틴 강은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PSG 선수들을 위해 떡국을 포함한 설날 명절 음식들을 준비했다.

생소한 음식이지만 PSG 선수들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오스틴 강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에서 설날을 맞이한 이강인도 떡국을 준비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때 몇몇 팬들은 이강인 옆자리에 앉은 2001년생 조지아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주목했다.

이강인과 동갑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았고, PSG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PSG 생활로는 이강인이 1년 6개월 먼저다.


PSG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나폴리아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던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10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이 700만 유로(약 104억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PSG 이적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이강인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과 무려 3번이나 한 팀에서 뛰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19년 여름 러시아의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는데, 이때 한국 선수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건너온 황인범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22년 나폴리에 합류했을 때도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한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둘은 입단 동기가 됐다. 2022-2023시즌은 나폴리에게도, 두 선수에게도 역대급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이며 베스트 수비수,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크바라츠헬리아도 리그에서만 12골 13도움을 올려 커리어하이를 기록, 시즌 MVP에 선정됐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들어올리며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와의 인연은 김민재가 한 시즌만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끝났다. 시간이 흘러 크바라츠헬리아는 PSG로 이적을 결심했고, 이강인과 만나면서 다시 한번 한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일부 축구 팬들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이 함께 그라운드에 뛰는 장면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이다. 반면에 이강인은 올시즌 오른쪽 윙어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가짜 9번 역할도 소화하면서 멀티 플레이어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강인 포지션에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인 전 프랑스 국가대표 리오넬 샤르보니에는 최근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다. 그는 정말 중요하다. 이강인은 미친 일을 해내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나이도 2001년생 동갑이라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 경기에서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을 합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