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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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아깝다, 완봉'

기사입력 2007.08.16 05:17 / 기사수정 2007.08.16 05:17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피' 좌완 장원준(22)이 LG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7승을 거뒀다. 그러나 완봉승을 앞두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8.2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현승(35)이 팀의 2점을 혼자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LG를 2:0으로 간신히 꺾었다. 롯데는 6위를 유지하며 5위 LG에 세 게임 반 차로 다가섰다.

양 팀의 선발투수 장원준과 크리스 옥스프링(30)은 나무랄 데 없는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보답했다. 그러나 양 팀의 타선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투수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선제 결승점은 롯데의 노장 박현승의 방망이에서 터져나왔다. 박현승은 4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옥스프링의 5구를 강타,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2루에 있던 최만호를 불러들였다. 이것이 선취점인 동시에 결승점이 되었다.

롯데는 6회 말 박현승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기혁을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완봉승을 눈 앞에 두고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2연승을 기록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 마무리 호세 카브레라(35)는 공 1개만을 던지고 행운의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LG의 선발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경기를 혼자 책임지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에 3연패를 기록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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