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최진혁이 자신의 별명이 '김두한' 된 비화를 밝혔다.
18일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은 테이와 최진혁이 출연한 '오싹오싹 러브러브 특집' 콘센트로 진행됐다. 이에 신동엽은 '행복 전도사', 피오와 넉살은 '뱀파이어', 한해는 '러브 액츄얼리'의 '휴 그랜트', 키는 '스위트홈'의 '송강', 박나래는 '강시', 김준현과 태연, 이동현은 'S.E.S'로 분했다.
방송에서 최진혁은 같은 전라도 목포 출신인 고향 친구 박나래에게 내적 친밀감과 내적 거부감을 모두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내적 친밀감을 가진 이유는 '영진'이라는 친구와 겹지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차를 사주는 등 박나래의 효심 가득한 모습 때문에 그의 엄마에게 박나래와 비교를 당하고 있어 내적 거부감을 갖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테이는 밖에서 먹는 음식은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친목을 위한 것이라며 받아쓰기 실패로 미션 음식인 시장 음식이 줄어들어도 불만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최진혁은 뮤지컬 '블러디 러브' 팀원들에게 야인시대의 '김두한'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비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뮤지컬에) 액션 신이 있는데, 2층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적 20여 명을 죽이는 장면이었다"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2층 계단에 올라가서 칼을 받고 내려와야했는데, 당일 동선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동선이 바뀐 거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그는 바뀐 동선이 아닌 기존 동선인 오른쪽으로 잘못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계단에 올라갔지만 칼이 없어 당황한 그는 "칼 줘, 칼! 칼!"이라고 외쳤는데, 칼이 없는 상태에서 뮤지컬이 진행되는 난처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한다.
이에 칼이 없는 채로 무대로 내려가 허공에 맨주먹질을 했다고 설명하며, 이 비화로 '김두환'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테이는 "앙상블들이 최진혁에게 칼을 전달하고자 천천히 칼로 공격하는 척을 했는데, (최진혁이) 갑자기 발차기를" 했다고 덧붙였고, 출연진들을 이를 듣고 탄식했다.
최진혁과 테이는 '블러디 러브'에서 각각 500년 전과 후의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