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1:33
연예

안중근 다룬 '하얼빈' 日 판매…서경덕 "고무적인 일, 역사 제대로 알리길"

기사입력 2025.01.17 15:21 / 기사수정 2025.01.17 15:2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해외 판매에 대해 서경덕 교수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117개 국에 판매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이제는 세계인들이 한국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일본에 판매가 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년 전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된 이후,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며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 당시 일본의 많은 누리꾼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분석하며 "일본의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안중근에 대해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일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얼빈'이 전 세계에서도 흥행해 한국 및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