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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데얀, '득점 선두' 까보레 꼼짝마!

기사입력 2007.08.10 21:13 / 기사수정 2007.08.10 21:1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김인숙]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과 함께 득점 선두 경쟁 또한 시작됐다.

지난 8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4라운드에서 구질 날씨에도 불구하고 7경기에서 총 20골이 터져 경기당 2.8골이라는 골 잔치를 펼치며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골 잔치를 펼친 14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었다. 20골을 터트린 주인공 속에 지난 13라운드까지 7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와 5위에 올라있던 스테보(전북)와 데얀(인천)이 각 각 2골씩을 터트리며 단숨에 득점 랭킹 2, 3위에 뛰어오르며 득점 선두 경쟁에 불을 붙었다.

이들 선수들의 득점은 득점 랭킹 경쟁의 시작을 알린 것은 물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담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스테보의 2골로 전북은 K-리그 2위를 굳혀가는 듯하던 수원의 발목을 잡았고, 데얀 또한 2골로 인천의 올 시즌 대구와의 5전을 5승으로 마무리 짓는 선제, 결승골을 혼자서 터트렸다.

지난 13라운드까지 13경기에 출장해 10골(경기당 0.77골)로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는 까보레(경남)는 스테보와 데얀이 각 각 2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하면서 이들의 추격에 대응하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1골 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말 K-리그 15라운드에서 1골 차이를 넘어 스테보와 데얀이 득점 선두로 오를 수 있을지와 까보레가 이들의 추격을 잠재울 수 있는 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득점 선수 경쟁으로 K-리그가 더욱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까보레와 데얀의 소속 팀인 경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1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15라운드 상대로 만나기 때문에 까보레와 데얀의 득점 경쟁이 기대 된다. 데얀은 지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파괴력 있는 공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데얀은 올 시즌 20골 이상을 터트리겠다는 다짐을 지킬려고 하듯이 K-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통 틀어서 총 14골로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K-리그 득점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반면 까보레는 팀이 지난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위축 된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테보는 '현대家' 대결인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컵대회 우승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스테보가 변함없는 파괴력있는 공격력과 슈팅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외에도 득점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모따(성남)는 K-리그 최하위 광주 상무를 상대로 다량 득점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이며, K-리그 올스타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MVP로 선정되었던 데닐손(대전)은 포항을 상대한다.

유난히 데얀, 루이지뉴(대구), 데닐손, 까보레, 스테보, 모따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강세로 많은 골들이 터지고 있는 2007 K-리그가 변환 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들며 플레이오프진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골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김인숙 (eternity201@footballcorea.com)

[사진 = 스타 군단 수원을 상대로 2골을 모아 넣은 스테보 / 김현덕(multiducky@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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