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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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KIA의 가장 큰 적, '해태' 라는 근성의 팀

기사입력 2011.10.15 11:01 / 기사수정 2011.10.15 11:01

그랜드슬램 기자


KIA 팬들은 왜 여전히 해태를 연호할까요?
 
단순히 해태가 우승을 9회하고, 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냈기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해태 시절의 선수들은 한마디로 '근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해태라는 구단은 다른 구단과 비교해서 지원이 가장 열악했고 우승을 가장 많이 했으나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해태 선수들은 헝그리정신으로 항상 매 경기 전력을 다해 싸웠습니다.
 
4년동안 한국시리즈를 나갔다하면 우승을 한 해태. '한국시리즈 불패구단' 이라는 닉네임은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팬들은 해태왕조같이 우승을 많이 하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는 경기가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았고, 설령 지더라도 선수들이 타석에서 '하나 치겠다'하는 표정들. 정말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타이거즈 팬들에게는 우승 이상의 자부심이었습니다.
 
누군가 KIA의 가장 큰 적수는, 다른 팀이 아니라 바로 '해태'라는 팀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올 시즌 4위로 마감한 가장 큰 원인은, 부상도 있고 무리한 경기 진행도 있겠지만 해태 시절과는 사뭇 다른 선수들의 근성넘치는 모습이 없었던 탓이 아닐까요? [의견바로가기]
 
[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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