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야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하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선 내야수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예상 행선지로 들려오는 후보도 여럿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떠올랐다. 여기에 한 팀이 더 추가됐다. 메이저리그 친정팀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일찍 시즌을 끝냈다. 정규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이다.
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공격에서는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로 기동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수비에서는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2루수, 3루수 모두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도 손에 넣었다.
꾸준히 활약했던 김하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와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그는 팀이 제안한 +1년 옵션 계약을 거절하며 시장에 나섰다. 팀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메이저리그 고액 연봉 상위자 125명의 평균 금액/FA를 앞둔 선수에게 1년 재계약 제시하는 제도)를 제의하지 않으며 결별을 확정했다.
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왼쪽)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은 내야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 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선택지가 하나둘 지워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품었고,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데려왔다. 돌고 돌아 다시 샌디에이고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이탈한 뒤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김하성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됐던 김혜성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시원찮은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야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하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 다저스에게 김혜성을 빼앗겼기에 더욱 그러하다"고 썼다.
매체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문가들도 김하성의 샌디에이고행을 점쳤다.
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왼쪽)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를 전문으로 중계방송하는 캐스터 리 핵소 해밀턴은 "샌디에이고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 있다. 600만 달러(약 87억원)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디애슬래틱' 짐 보우덴 기자 역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복귀를 예측했다. "어깨 부상 탓에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나 지난 3년간 리그 평균보다 6% 높은 공격 지표를 보였기에 가치 있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FA 신분 내야수 김하성은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예상 행선지로 여러 팀이 떠오르는 가운데,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추가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의 새 소속팀에 관해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다른 유니폼을 입을까. 돌고 돌아 다시 샌디에이고로 복귀할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