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내야수 서건창이 새해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KIA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 4000만원, 옵션 1억 6000만원으로, 2026년도 계약은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서건창은 2008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으며, 지난해까지 14시즌 동안 1군 통산 1350경기 4800타수 1428안타 타율 0.298 40홈런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 출루율 0.403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
프로 입성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서건창은 군 복무를 마치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계약 첫 시즌이었던 2012년부터 활약하면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고, 2014년에는 128경기 543타수 201안타 타율 0.370 7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5로 활약하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0년대 중반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건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7월 27일에는 LG와의 1:1 트레이드로 '광주일고 동기' 투수 정찬헌과 팀을 맞바꿨다.
이적을 계기로 반등을 노렸던 서건창은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77경기 219타수 49안타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 44경기 110타수 22안타 타율 0.200 12타점 OPS 0.542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2023시즌 종료 이후 LG에 방출을 요청했고, 고향팀 KIA와 손을 잡았다.
서건창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고향팀 KIA였다. KIA는 지난해 1월 15일 서건창과 총액 1억 2000만원(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KIA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김선빈 선수와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이적 직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좋은 팀에 오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불러주신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강팀의 일원이 됐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팀이 필요한 부분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반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서건창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서건창은 지난해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을 올렸다. 8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9월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의 1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서건창은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동료들이 힘을 내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서건창은 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FA 권리를 행사했고, KIA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계약을 끝냈다. 구단을 통해 계약 소감을 전한 서건창은 "다시 한 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KIA는 스토브리그 주요 과제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투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타자 패트릭 위즈덤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낸 데 이어 내부 FA 임기영, 서건창과 재계약을 매듭지었다.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가 FA 신분이었던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 0.820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